서울에 올라오면 강남터미널 신세계 백화점에 있는 Paul Bassett 커피숍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신다. 3~4년 전만해도 커피전문점 다운 커피 메뉴와 일정한 에스프레소의 맛을 즐길 수 있었지만.. 지금은 메뉴의 수도 증가했고(지금은 메뉴에 아이스 크림도 있다), 에스프레소의 맛도 자꾸 변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체인점 형태의 커피숍 중 가장 맛있는 커피를 제공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아내와 함께 에스프레소 두잔을 시켜 놓고 기다리고 있다. 항상 복잡한 이곳은 쉼터로서의 커피숍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터미널에서 먹을 수 있는 커피는 이곳이 유일하다.
이 곳의 커피는 리스트레토 투샷으로 에스프레소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커피의 산미를 강하게 느낄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g 넘는 원두로 한잔의 에스프레소를 제공하기 때문에 좀더 다향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의 에스프레소는 처음에 오렌지 맛과 같이 신맛과 단맛이 동시에 느껴 졌으며, 입안에서 끈적한 카라멜 느낌의 바디감을 느낄 수 있었다. 커피를 마신뒤에는 볶은 원두를 씹어 먹었을때의 텁텁하면서 까끌한 쓴맛이 느껴졌다.
또한 약간의 탄맛이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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