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9일 금요일

포항 커피볶는 남자들

포항에서 안강으로 가기 위해서 포항역으로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아침 잠을 깨기 위해서는 에스프레소 한잔이 나에겐 매우 급한 일이였다. 

에스프레소 한잔을 위해 포항역에서 가장 가까운 커피볶는 남자들에 들려 커피 한잔을 머끼로 하였다.


나의 에스프레소와 아내의 콘파냐를 시켰는데 아침 서비스라며 음료 한반당 빵을 두개씩 준다고 하는게 아니겠는가?? 

하나도 아니고 두개씩 .., 빵을 네개나 고라 가져가라고 하신다.. 두 귀를 의심하면서... 되물었지만 잘못 들은게 아니였다. ㅋㅋㅋ 빵을 네개나 ..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한 우리에게는 맛난 커피보다 더 즐거운 소식이였을 지도 모른다.

빵과 에스프레소와 .. 왠지 오늘은 즐거운 일들이 생길것 같다.

에스프레소 맛은 아주 산뜻한 과일의 신맛이 느껴지는 진한 에스프레소였으며, 바디감이 강하면서 밀키한 맛은 없었다. 
아침에 먹는 에스프레소로는 매우 좋은 맛이였다. 

포항에 여행객들에게 아침에 커피볶는 남자들 커피숍을 강력 추천한다.^^*

포항 커피공장

포항에 출장을 와서 맛있는 삼겹살을 먹고 커피숍을 찾아 헤매다 커피공장을 찾았다. 

숍의 분위기가 맛있는 커피를 제공할 것 같은 느낌을 풍기고 있었다. 



아늑한 커피 숍에 앉아서 리스트레또 더블샷과  에스프레소를 시켜놓고 맛있는 커피를 먹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과 함께 커피를 기다리고 있었다.


음 커피숍에 로스팅 기계가 있었으며, 커피 원두도 판매 하고 있었다.


드디어 커피 도착 !!!! 찬물로 입을 행구고... 

한모금!!! 

앗 !!! 너무 추출이 길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 아주 약한 커피의 신맛이 느껴질 뿐, 에스프레소는 전체적으로 묽었으며, 뒷맛이 기분 나쁜 쓴 맛이 났다. 

같은 양의 커피를 사용했을때, 지금 내린 커피 양의 절반 양을 추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커피숍의 인테리어가 아까운 맛이였다. 


2014년 8월 23일 토요일

대전 커피 노리

대전 둔산동 커피노리에서


지겨운 늦 장마가 끝나가는 토요일에 대전 cgv 에서 비긴 어게인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 시청역에서 내려 커피 노리라는 커피 숍에 들렸다. 

웅웅 거리는 선풍기 소리가 음악소리와 재법 잘 어울린다. 

에스프레소와 콘파나 한잔을 기다리며 카페 이곳 저곳을 둘러 봤다. 차분한 인테리어와 로스팅 기계는 로스터리 숍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와 콘파나를 가지고 왔지만 물이 없어 물한잔 부탁했지만 셀프라고 가져다 마신란다.. 에스프레소에 물한잔은 필수일텐데 ... 

하지만 나쁘지 않은 커피맛에 어느정도 용서가 된다. ^^* 

에스프레소는 처음 입에 넣었을때는 강하게 쏘는 산미가 느껴 졌으며, 브드러운 바디감을 가지고 있었다. 후미에는 스모크하면서 초콜릿 맛이 느껴지기도 했다. 
먹고 난뒤의 날카롭게 쓴맛은 맛의 균형을 무너트리는 느낌이였다. 

대전 시청역 근처에서 잠깐 휴식이 필요하다면.. 이곳에 들려보는 것도 좋을것이다. 

2014년 8월 9일 토요일

대전 궁동 커피 로자


대전 궁동 커피 로자에 왔다. 이곳은 대전 궁동과 어은동사이에 있는 길 끝에 위치하고 있다. 

커피를 직접 로스팅 하는 커피숍이며, 1,2층을 가지고 있어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가끔 공부를 하려고 오는 곳인데 오늘 처음으로 이곳의 에스프레소에 도전한다.


에스프레소의 양이 제법되며, 질감이 매우 연한 느낌이였다. 음 내가 원하는 에스프레소의 질감은 아니였다. 꼭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정도의 느낌이라 말할 수 있다.

보통 이런 느낌이라면, 장시간 추출이거나 커피를 두껍게 갈았을 확률이 있는데 ...
전자라면 커피가 엄청 쓴맛이 강할텐데.. 쓴맛이 강한건 아니였다. 이 맛 역시 딱 캡슐커피 였다. 맛이 없다는 의미보다는 좀 묽은 느낌의 에스프레소이다. 진하고 찐뜩한 에스프레소를 원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커피숍이 넓고 오래 앉아 있어도 부담이 없으며, 에스프레소를 제외한 다른 음료와 음식은 괜찮은 편에 속한다. 

아직까지 추출 방법과 사용하는 원두를 알 수는 없지만 커피에서 독특함이 없는 것을 봐서는 커머셜 콩을 사용하는 듯 하다. 


2014년 8월 3일 일요일

Paul Bassett 강남점


서울에 올라오면 강남터미널 신세계 백화점에 있는 Paul Bassett 커피숍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신다. 3~4년 전만해도 커피전문점 다운 커피 메뉴와 일정한 에스프레소의 맛을 즐길 수 있었지만.. 지금은 메뉴의 수도 증가했고(지금은 메뉴에 아이스 크림도 있다), 에스프레소의 맛도 자꾸 변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체인점 형태의 커피숍 중 가장 맛있는 커피를 제공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아내와 함께 에스프레소 두잔을 시켜 놓고 기다리고 있다. 항상 복잡한 이곳은 쉼터로서의 커피숍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터미널에서 먹을 수 있는 커피는 이곳이 유일하다. 

이 곳의 커피는 리스트레토 투샷으로 에스프레소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커피의 산미를 강하게 느낄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g 넘는 원두로 한잔의 에스프레소를 제공하기 때문에 좀더 다향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의 에스프레소는 처음에 오렌지 맛과 같이 신맛과 단맛이 동시에 느껴 졌으며, 입안에서 끈적한 카라멜 느낌의 바디감을 느낄 수 있었다. 커피를 마신뒤에는 볶은 원두를 씹어 먹었을때의 텁텁하면서 까끌한 쓴맛이 느껴졌다.
또한 약간의 탄맛이 나기도 했다.


강남 터미널에 도착하자 마자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주저하지말고 이곳을 찾자 !!!

강남터미널 다른 숍들은 ... 리뷰할 가치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2014년 8월 1일 금요일

부산 남포동 지하상가에 커피숍



부산 남포동 지하상가를 걷고 있으면, 시선을 잡은 커피숍 하나가 있다. 

내 시선을 끄는 것은 이 가게에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이였다. 

압력을 손으로 주는 방식의 에스프레소 머신인데.. 생긴게 아주 멋지다. 색다른 에스프레소 맛을 낼거 같은 느낌을 준다.


에스프레소의 맛는 약간 바디감이 강한 느낌이였으며, 쓴맛이 강하게 났지만.. 커피의 산미가 느껴 졌다. 조금 더 약배전한 커피를 기대 했지만.. 지하상가에서 이정도의 커피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 역시 부산인가? 라믄 생각을 했다.


좁은 공간속에 멋진 인테리어는 커피를 마시는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남포통 지하상가의 가장 완벼간 휴식공간일 것이다.